한인·중국계 엔지니어 길리어드사 얼굴 역할
A형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 개발 제약사 ‘길리어드’가 아시안 여성 2명을 앞세운 홍보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길리어드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인과 중국계 여성 엔지니어 활동상과 자사 아시아계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우선 길리어드사는 아시아계 직원들의 네트워크 및 경력 개발 기회를 지원하는 길리어드 아시안 관심 네트워크(GAIN)를 강조했다. GAIN은 현재 1000명이 넘는 아시안 직원들이 가입했고, 다양성 존중을 위한 네트워킹을 장려하고 있다. 한인 애비 김은 GAIN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비슷한 문화를 가진 직원들을 만나 회사 내에서 더 끈끈하게 연결되는 느낌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정체성을 더 깊이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GAIN을 통해 업무적인 부분과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회사에서 문화 정체성에 대해 개방적이어서 직업적 목표 추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중국계 미국인인 비키 초이 역시 여성 엔지니어로서 상위 관리직 및 리더십 직책을 맡기 쉽지 않았지만, 길리어드 입사 후 모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씨와 초이씨는 길리어드사가 포용과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길리어드사에서는 인종, 문화에 상관없이 존중받는 환경 속에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엔지니어 여성 엔지니어 한인 애비 아시안 직원들